close_btn

똑 같은 보석

by 마을지기 posted May 27,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5-28
실린날 2005-03-29
출처 《현자들의 철학 우화》
원문 한 보석상에 신사가 들어오더니 이것저것을 둘러보다가 주인에게 말했다.

"제 아내의 생일입니다. 사실 저는 텍사스의 석유회사 사장입니다. 값은 얼마가 되어도 좋으니 세상에서 제일 귀한 보석으로 주십시오."

신사는 그 자리에서 5천불 짜리 보석을 현금으로 구입하였다. 그런데 몇 주일 후 그 신사가 다시 나타났다.

"죄송합니다만 제 아내가 귀고리를 만들겠다면서 이 보석과 똑 같은 보석을 사 오라고 합니다."

보석상은 난감해 하며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이것과 똑같은 보석은 없는데요."

신사가 말했다.

"그러면 광고를 내십시오. 이것과 똑같은 보석이 있다면 2만5천불에 사겠다고 말입니다."

광고를 내고 며칠 후 보석상에 한 여자로부터 똑같은 것이 있다고 연락이 왔다. 보석상은 그 보석을 2만 불을 주고 사들였다. 그리고 이제나 저제나 하고 텍사스의 석유재벌을 기다렸지만 그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한상현, 《현자들의 철학 우화》(이가출판사, 2001), 166-167쪽.
보석상 주인의 욕심이 지나쳤던 것인지,
자칭 텍사스의 석유회사 사장이라는 이가
머리가 좋았던 것인지….
지나친 욕심은 언제나
화를 부르는 법입니다.

참, 어제 수수께끼의 정답은
다름이 아니라 '한국어'입니다.
왜냐고요?
모니터를 뒤집어 거꾸로 읽어보세요.
'ILL HY HL'가 무슨 말인지.^^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8 2003-09-02 교회에서는 조용히 219
1677 2003-12-26 테러 없는 나라 대한민국 1863
1676 2003-12-24 공학적으로 검토한 산타 1864
1675 2003-08-20 프로그래머의 서시 1883
1674 2003-12-29 계급별 오고가는 편지 1907
1673 2003-12-30 송구영신 예배 1939
1672 2003-10-14 여야 정쟁의 10가지 이유 1974
1671 2003-11-30 한국 아이와 에디슨이 다른 점 1977
1670 2003-11-17 미국 법정에서 오고간 질문들 1986
1669 2003-08-17 애국가로 그린 우리나라 지도 1993
1668 2003-12-13 의사와 총기소유자 2020
1667 2003-12-14 도사도 바람둥이? 2023
1666 2015-10-12 이삼일쯤 나를 보지 않는 건? 2035
1665 2003-11-29 태초에 2044
1664 2003-12-25 크리스마스 선물 2051
1663 2003-12-11 재판 2055
1662 2003-08-12 걱정 2111
1661 2003-08-10 여기자의 대답 2116
1660 2003-11-18 여섯 명 엄마 2118
1659 2003-11-14 재미 있는 특검법 이름들 21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