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내 양떼를 먹여라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2-08-09
성서출처 요한복음서 21:1-25
성서본문 예수께서 세 번째로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 때에 베드로는, [예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세 번이나 물으시므로, 불안해서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 떼를 먹여라." (요한 21:17)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장담했던 일을 기억하시지요? 그 때 예수님께서는 '닭 울기 전에 세 번 모른다고 할 것'이라고 경계하셨었지요.

이와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격이었던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붙잡히셨을 때, '나는 예수를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했습니다.

그런 베드로를 그 후 예수님께서 만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이지요. 다음 내용이 그 이야기입니다.

아침을 먹은 뒤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습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어린 양 떼를 먹여라."

예수님께서 두 번째로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습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 떼를 쳐라."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물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 때에 베드로는, 예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세 번이나 물으셨기 때문에 불안해서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 떼를 먹여라.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를 띠고 네가 가고 싶은 곳을 다녔으나, 네가 늙어서는 남들이 네 팔을 벌릴 것이고, 너를 묶어서 네가 바라지 않는 곳으로 너를 끌고 갈 것이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베드로가 어떤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인가를 암시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네가 왜 나를 배신하였느냐?"라고 묻지 않으시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신 다음 줄곧 한 가지만을 다짐하셨습니다.

"내 양떼를 먹이라."

우리도 예수님께 죄송할 때가 많습니다. 그 때도 아마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내 양떼를 먹이라" 하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묵묵히 우리들의 양떼를 먹입시다. 우리들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잘 감당하고,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양떼를 먹이는 일'일 것입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2044 2010-09-24 예레미야서 27:1-4 "각자 상전에게 전하여라!" 5078
2043 2010-05-07 예레미야서 20:9 예레미야의 항복선언 5078
2042 2011-02-28 예레미야서 36:8-10 때와 장소 5067
2041 2010-10-05 예레미야서 28:5-9 "그렇게만 하여 주신다면…" 5061
2040 2010-08-12 예레미야서 25:12-14 잘 나간다고 좋아하지 마라! 5059
2039 2010-08-10 예레미야서 25:4-7 "어서 돌아오너라!" 5050
2038 2010-06-21 예레미야서 23:5-6 "주님은 우리의 구원이시다!" 5047
2037 2011-02-23 예레미야서 36:5-7 "노여움이 너무 크기 때문" 5046
2036 2010-07-06 예레미야서 23:18-20 회의 불참자들의 브리핑 5041
2035 2011-02-11 예레미야서 35:8-11 포도주를 안 마시는 이유 5038
2034 2010-07-12 예레미야서 23:23-24 "제아무리 은밀한 곳에 숨어도" 5034
2033 2010-06-24 예레미야서 23:9-10 "예언자들아, 들어라!" 5027
2032 2010-11-05 예레미야서 30:18-19 "그들을 번창하게 할 것이니…" 5025
2031 2010-09-28 예레미야서 27:8-11 "너희는 듣지 말아라!" 5022
2030 2010-08-31 예레미야서 26:1-3 아직 늦지 않았다! 5010
2029 2010-06-14 예레미야서 22:21-23 어릴적 버릇 5007
2028 2010-08-24 예레미야서 25:32-33 "큰 폭풍이 일 것이다!" 5003
2027 2010-11-04 예레미야서 30:16-17 "내가 너를 고쳐 주고…" 4997
2026 2010-08-23 예레미야서 25:30-31 "만민을 신문하실 것이니…" 4996
2025 2010-09-30 예레미야서 27:16-18 "살아 남도록 하여라!" 49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