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까짓' 윈도 2000 정도를
하청업체에다 외주를 준 전산실 직원들,
곧 잘릴지도 모르겠군요.^^
그 이사님은 신문도 안 보시는지….
하청업체에다 외주를 준 전산실 직원들,
곧 잘릴지도 모르겠군요.^^
그 이사님은 신문도 안 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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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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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날 | 2001-12-23 |
출처 | 들은이야기 |
원문 | 회사 전체를 윈도우 2000으로 업그레이드 한 다음날, 민영이는 입사해서 한 번도 전화가 없었던 이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네. 전산실 윤민영입니다." "어…, 나 영업팀 김이산데…, 이번에 우리 컴퓨터에 새로 깐 그 뭐냐, 윈도우 2000 개발자 좀 바꿔봐~." 엥~ 이건 또 무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이… 이사님, 여긴 전산실인데요~." 그러자 이사가 약간 기분 나쁜 듯이 말했다. "그러니깐 하는말 아니오! 이번에 깐 윈도우 2000 개발자 좀 바꿔달라니깐! 내가 특별히 추가 요청 사항이 있어서 그래…. 으험~." "이사님, 그건 저희가 개발한 게 아니구요…, 마이크로소프트…." 그런데 갑자기 그 이사가 소리를 버럭 질렀다. "뭐요? 그딴 프로그램을 하청업체에 외주를 줬단 말이오? 이거 큰일 나겠군."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던 민영인 말했다. "이사님…, 김실장님 바꿔 드리겠습니다. 잠시만요…. T.T" 잠시 후 김실장은 전화를 받았다. "예…, 전산실 김정식 실장입니다!" "이번에 깐 윈도우 2000을 왜 개발 안 하구 외주를 준거야?" "…" (황당) "자네가 외주 줬나?" 그러자 김실장은 그에 대해 다시 설명을 했다. 하지만 전혀 말이 안 통하는 거 같자 연구소로 떠넘겼다. 그리고 연구소에서도 방법이 없었는지 다시 전산실로 전활 넘겼다. "음…, 그 얘긴 나중에 다시 하기로 하고…, 내가 어떤 걸 추가 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예…. 어떤 걸 추가하고 싶으신데요?" 그러자 이사는 침을 한번 삼키더니 이렇게 말했다. "음…, 그 화면에 울 손주 녀석 사진 좀 넣었으면 해서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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