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해피야, 저리가!"

by 마을지기 posted Jul 13,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7-14
실린날 2004-05-04
출처 스포츠투데이
원문 한 남자가 약혼자 집에 처음으로 초대 받았다.

때 빼고 광 내고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넘 긴장한 탓인지 점심이 소화가 안돼 속이 메스껍고 방귀가 자꾸 나오고 설사도 마구 났다.

하지만 약속시간이 돼 약혼자 집에 갔고 식탁에 앉아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됐다.

그런데 그만∼ 가죽피리 소리를 내고 말았다.

너무나 부끄러웠다.

약혼자의 아버지는 식탁 밑을 보며 그 청년의 다리 밑에 앉아있는 개에게 “해피야, 저리 가”라고 했다.

무안해 할 청년을 배려한 약혼자 아버지의 행동에 청년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런데 잠시 후 또 실수를 했다.

이번에는 더 크게 가죽소파 찢어지는 소리를 내고 말았다.

이번에도 약혼자의 아버지는 개더러 “해피야, 저리 가라니까∼”라고 했다.

청년은 너무나도 감동을 받았다.

또 다시 실수를 해버린 청년.

거의 화장실을 방불케 하는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 아버지는 개를 보더니 소리를 질렀다.

“야∼ 해피야, 저리 가란 말이다! 거기 있다가 똥 뒤집어 쓰겠다!”
그러니까 약혼녀의 아버지가
강아지를 다른 데로 보내려 했던 것은
청년을 배려한 것이 아니라
강아지를 배려한 것이었군요.
강아지가 방귀 냄새 맡을까봐.^^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058 2005-07-08 전보 문구 5303
1057 2005-07-09 세계 7대 불효자 명단 4049
1056 2005-07-11 ○○은행 우격다짐 버전 3014
1055 2005-07-12 무명 작가 3069
1054 2005-07-13 지랄이란 3540
» 2005-07-14 "해피야, 저리가!" 3403
1052 2005-07-15 문과여자 공대여자 4286
1051 2005-07-16 정치인들과 아이들 3393
1050 2005-07-18 각 직업의 의미 3356
1049 2005-07-19 부자가 되는 최선의 방법 3683
1048 2005-07-20 머리가 긴 사람들 3499
1047 2005-07-21 믿거나 말거나 3606
1046 2005-07-22 여자와 돈 3720
1045 2005-07-23 쾌락의 손가락 3758
1044 2005-07-25 미아리에 가는 사람은? 3274
1043 2005-07-26 컴퓨터 명언 3894
1042 2005-07-27 짜증을 유발하는 장난전화 3520
1041 2005-07-28 벌받는 이유 3493
1040 2005-07-29 예의 바른 어린이? 3390
1039 2005-07-30 천재와 바보의 차이 43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