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머리가 긴 사람들

by 마을지기 posted Jul 19,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7-20
실린날 2001-12-15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한 목사님에게, 이제 갓 운전면허를 취득한 아들이 와서 말했다.

"아부지, 이제 저도 면허를 취득했으니… 차 좀 빌려주시면 안 돼요?"

아들의 말에 목사님은 잠시 무언가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래…. 음…. 좋다! 단 그러기 전에 한 가지 약속을 하자! 네가 학교 성적을 끌어올리고, 하루에 조금씩 성경공부를 하고, 머리를 단정히 깎는다면 네 부탁을 들어주도록 하지."

그리고 얼마 지나자 아들은 다시 아버지께 와서 차를 빌려달라고 말했다.

"아버지! 오늘 차 좀 빌려 주세요!"

그러자 목사님이 웃으며 말했다.

"아들아 네가 정말 자랑스럽단다. 학교 성적도 오르고, 매일 성경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런데 머리는 아직도 깍질 않았구나. 왜지?"

그러자 아들이 이상한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제가 그동안 성경공부를 좀 했는데요 아버지…. 삼손이나, 모세, 그리고 결정적으로 예수님까지도 머리를 기르고 다니셨더라구요! 그래서 뭐…."

그러자 목사님이 미간을 약간 찌푸리더니 말했다.

"그렇지! 맞아…. 그래서 말야. 그 분들은 어디든 두 발로 걸어다니셨단다! 그만 나가보거라!"
그 목사님의 아들이 어지간히
머리를 자르기 싫었던 모양이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78 2006-04-29 사하라의 오아시스 3664
1177 2006-04-21 조종사의 지옥 3663
1176 2005-08-03 아름다운 그녀 3663
1175 2005-04-16 선생님들이 즐겨 하시는 말씀 3660
1174 2009-06-22 이명박/노무현 지지자들께 3659
1173 2006-05-26 고참의 무덤 3659
1172 2009-10-05 다이어트 포상 3656
1171 2005-05-14 통째로 3654
1170 2009-06-23 고마운 의사 3653
1169 2009-07-22 힘든 홀어머니 3652
1168 2008-10-02 남녀 우정의 차이 3652
1167 2008-09-22 돼지 삼형제 3652
1166 2006-04-14 사형제도와 예수 3650
1165 2004-09-04 나무꾼과 선녀 3650
1164 2009-07-09 불행을 갖다 주는 사람 3647
1163 2009-02-09 약삭빠른 사람 3643
1162 2009-05-11 차이점을 아십니까? 3642
1161 2009-11-04 절교의 이유 3641
1160 2009-02-03 이 시대 최고의 남편이란? 3641
1159 2005-12-17 그가 사랑한 그녀 36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