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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에 가는 사람은?

by 마을지기 posted Jul 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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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7-25
실린날 2002-08-15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어느 날 저녁, 영자가 딸 지희와 함께 택시를 탔다.

가는 길에 빨간불이 켜진 미아리 골목을 지나치게 됐다.

지희가 물었다.

"엄마, 왜 저 언니들은 옷도 제대로 안 입고 유리 속에 있어?"

영자는 당황했다.

"그… 그건, 이 다음에 네가 어른이 되면 다 알게 돼."

그러자 택시운전기사가 끼어들었다.

"아줌마, 그런 것은 미리 미리 가르쳐 줘야, 아이가 남자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운전사는 미주알고주알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얘기를 듣고 난 지희가 영자에게 물었다.

"엄마, 그럼 저기는 어떤 남자들이 가?"

영자가 화가 나 씩씩대며 말했다.

"누구기는 누구야! 앞에 앉은 사람이지."
그 친절한(?) 아저씨가
남의 일에 잘못 끼여들었다가
톡톡히 망신을 당했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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