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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 풀릴 것일세

by 마을지기 posted Aug 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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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8-08
실린날 2005-03-26
출처 《현자들의 철학 우화》
원문 한 젊은이가 물려받은 재산을 몽땅 탕진해 버렸다. 그렇게 되자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 그는 현자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돈도 없고 친구들도 모두 제 곁을 떠나가 버렸습니다."

"아무런 걱정도 하지 말게. 다 잘 풀릴 것일세."

현자의 말에 희망을 얻은 젊은이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제가 다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아니, 무일푼으로 살아가는 데에 익숙해질 거라는 말일세."

한상현, 《현자들의 철학 우화》(이가출판사, 2001), 84쪽.
다시 부자가 되는 것과,
무일푼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
이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여려울까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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