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화가의 그림 솜씨가
어떤지 짐작이 가는군요.^^
장인어른이 눈치가 없어서가 아니라,
사위의 실력을 키워주기 위해
아픈 마음으로 그랬던 건 아닐지….
어떤지 짐작이 가는군요.^^
장인어른이 눈치가 없어서가 아니라,
사위의 실력을 키워주기 위해
아픈 마음으로 그랬던 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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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5-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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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날 | 2005-03-11 |
출처 | 《현자들의 철학 우화》 |
원문 | 어느 마을에 초상화를 그려 파는 화가가 살았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손님이 단 한 명도 없었다. 화가는 너무도 실망하여 친구를 찾아가 하소연하였다. "어찌된 일인지 초상화를 부탁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네." 친구가 조언을 하였다. "그건 아마도 자네가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니까 자네와 자네 아내의 초상화를 그려서 대문 앞에 걸어 놓으면 사람들이 그걸 보고 당신이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인 것을 알 수 있지 않겠는가?" 화가는 그 말을 듣자마자 자기와 자기 아내가 나란히 앉아 있는 초상화를 그려 대문 앞에 걸어놓았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손님은 찾아오지 않았다. 어느 날, 화가의 장인이 그 집을 찾아왔다가 대문에 걸린 그림을 보더니 말했다. "이 여자가 누구인가?" 화가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장인어른의 따님이지 않습니까?" 그러자 장인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림을 살피더니 다시 물었다. "그런데 내 딸이 왜 모르는 남자와 같이 앉아 있는가?" 한상현, 《현자들의 철학 우화》(이가출판사, 2001), 12-1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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