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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기

by 마을지기 posted Aug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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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8-19
실린날 2002-05-28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신부님 옆집 아가씨와 거의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그래 간음을 행하셨나요?"

"아닙니다. 그냥 만지기만 했습니다."

"만지는 거나, 넣는 거나 다를 게 없습니다. 마음을 어떻게 가졌느냐가 중요할 뿐이에요. 속죄의 의미로 성모송 100번 외우고, 자선함에 2만원을 넣도록 하세요."

고해성사를 마친 봉달이는 죄를 뉘우치며 성모송을 다 외운 후 자선함에 다가가서는 2만 원을 손에 들고 그냥 댔다 뗐다만 하다가 물러났다.

이상하게 생각한 신부님이 물었다.

"이보게! 왜 속죄금을 넣지 않고 댔다 뗐다만 하는 거지?"

그러자 봉달이가 말하길….

"신부님 말씀이 만지는 거랑, 넣는 거랑 똑 같다면서요?"
봉달이의 이런 황당한 논리에
신부님께서 어떻게 대응하셨을지
참 궁금합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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