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아내는 무서워

by 마을지기 posted Aug 22,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8-23
실린날 2001-12-17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어느 늦은 밤에 한 남자가 친구들과 아주 얼큰하게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골목에서 아주 무서운 강도를 만났다.

"야! 빨랑 있는 돈 다 내놔! 그렇지 않으면… 재미 없을 줄 알어!"

갑자기 나타난 강도에 겁을 먹은 남자가 다리를 떨며 말했다.

"저… 저… 돈이… 돈이 없어요!"

그러자 강도는 아까보다 한층 더 강압적으로 말했다.

"뭐라구? 이 쟈르이! 그걸 지금 나보고 믿으라는 거야?"

그러자 남자는 거의 울먹이며 말했다.

"저기요…. 울 마누란 거의 악녀예요! 만약에 제가 집 근처에서 강도를 만나서 돈을 다 잃어버렸다고 하면 믿을 것 같아요? 절대 아닐껄요!"

그러자 갑자기 그 강도가 칼을 내려놓더니 그 남자에게 다가가 말했다.

"얌마! 그럼 울 마누란 내가 오늘 한 건도 못했다고 말하면 믿을 것 같냐? 같아?"
두 사람 말에 다 일리가 있군요.
옛 어른들이 이렇게 말한 것이 생각납니다.
"소인은 마누라의 얼굴을 살피지만
대인은 마누라의 얼굴을 세워준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8 2003-07-31 우리반 반장 임영○! 2667
1677 2003-08-01 일 초만 기다려라 2744
1676 2003-08-02 아들의 미소 2507
1675 2003-08-03 라디오 시사대담에서 2380
1674 2003-08-04 병역 면제 2322
1673 2003-08-05 할머니의 복수 2725
1672 2003-08-06 새로운 의미들 2829
1671 2003-08-07 더러운 직장생활 2333
1670 2003-08-08 의사가 전해준 소식 2289
1669 2003-08-09 도서관의 어느 여학생 2430
1668 2003-08-10 여기자의 대답 2137
1667 2003-08-11 한국최고의 갑부 2389
1666 2003-08-12 걱정 2129
1665 2003-08-13 전철에서 2299
1664 2003-08-14 대역 2157
1663 2003-08-15 이럴 때 나이든 거 느낀다 2278
1662 2003-08-16 나는 이렇게 키스했다 2302
1661 2003-08-17 애국가로 그린 우리나라 지도 2007
1660 2003-08-18 세상에 없는 것 세 가지 2520
1659 2003-08-19 사람의 등급 21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