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알집의 반항

by 마을지기 posted Aug 29,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8-30
실린날 2002-03-08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다들 아시죠? 국산 압축 프로그램 '알집'을 설치하고, 폴더를 새로 만들면 "딱다구리" "오리" 이런 식으로 이름이 나옵니다. 폴더를 만들다 보니 난 궁금 반 장난 반으로, 언제까지 이름이 계속되나 실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위로 폴더를 100개쯤 만들었더니 마지막으로 나오는 폴더 이름이…

"제발 그만 좀 만들어."

헉…, 이럴 수가!! 그렇지만…, 이런 것쯤은 간단히 비웃어 주고 다시 세 개 쯤 만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쫌"

이라는 폴더가 나왔습니다. 이제는 오기가 발동했습니다. 그래서 또 세 개 정도 만들었더니

"부탁이야"

라고 애원조의 폴더가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물러서면 내가 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계속 폴더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두구두구두구~. 요번에는 어떤 말이 나올까요?

"새 이름도 바닥났어."

쩝~! 우리나라에 새 이름이 이렇게도 없나…. 그래서 한번 봐줄까 하다가 계속 했습니다. 불쌍한데… 왜 자꾸 하냐구요?

그래, 나 원래 사악하다구요…. ^-_-^ 계속 만들어지는 폴더.

"정 그렇게 나온다면"

이라는 폴더가 만들어지더니 헉~! 윈도우가 다운이 되버렸습니다. 이런 건방진…. 결국 난 재부팅을 해야 했습니다.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실험을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그럴 개연성은 있어 보입니다.
'알집' 이거 참 괜찮은 풀그림이지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678 2004-12-07 사랑 손님과 어머니 3223
677 2008-11-05 수학자의 계산 3221
676 2008-02-14 작품 소개 3220
675 2008-04-18 중동에서의 세일즈 3219
674 2008-03-13 새댁의 찬송 소리 3219
673 2008-12-03 오는 절 가는 절 3218
672 2008-01-28 교육의 어려움 3218
671 2005-03-29 피자헛에서 도미노 피자 시켜먹기 3217
670 2005-10-10 주치의 3216
669 2004-11-12 목숨값 3215
668 2009-10-21 맥주가 더 나은 이유 3212
667 2008-12-02 고맙게 생각한다면… 3208
666 2008-07-15 협박 3205
665 2008-04-15 중복기도 3203
664 2004-07-20 "엿 먹어라"가 욕이 된 이유 3203
663 2009-09-15 경찰을 향한 시민방송 3202
662 2009-01-21 수다쟁이 3202
661 2004-11-16 엽기적인 수능 표어 3200
660 2009-10-29 낱말 뜻 차이 3199
659 2008-05-14 어느 주부의 한자서예 31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