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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꾼

by 마을지기 posted Sep 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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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9-07
실린날 2005-09-05
출처 인터넷한겨레유머게시판
원문 추억의 최불암 시리즈.

어느 한 국경지대 초소.

밀수하는 자들이 많아서 항상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곳이다.

그런데 최불암은 이곳을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드나드는 것이었다.

최불암은 항상 상자에 뭔가 가득 실은 채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갔는데, 경비들이 그 상자를 낱낱이 조사해 봐도 상자 안에서는 모래만 한가득 나올 뿐이었다.

심증으로는 최불암이 뭔가 밀수하고 있는 게 틀림없었으나 모래를 밀수할 리는 없고 해서 경비는 매번 그를 그냥 통과 시켜줄 수밖에 없었다.

계속 최불암이 그렇게 국경을 넘나들자 궁금해서 도저히 견딜 수 없던 경비들이 그에게 다가가 귀에 대고 은밀하게 물었다.

"당신 밀수하는 거 맞죠? 신고 안 할 테니깐 제발 뭘 밀수하는지 좀 가르쳐줘요. 궁금해 미치겠어요."

그러자 최불암은 짧게 답했다.

"%$#@+*&^|."
밀수꾼 최불암은
무엇을 취급하고 있었을까요?
쉬운 문제지만 정답은
내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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