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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골프장

by 마을지기 posted Sep 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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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9-14
실린날 2005-04-25
출처 《국제 비즈니스 조크》
원문 골프를 좋아하는 조지에게 고민이 있었다. 천국에 초대 되었을 때 좋아하는 골프를 칠 수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가 걱정되었던 것이다. 생각하다 못해 마을 성당의 신부님에게 물었다.

"천국에는 골프장이 있습니까?"

신부가 대답했다.

"그런 어려운 질문을 나와 같은 시골의 신부가 알 리가 있나? 뉴욕의 추기경에게나 물어보게."

조지는 곧 뉴욕으로 날아갔다. 성당에서 추기경을 만났다.

"천국에는 골프장이 있습니까?"

추기경이 대답했다."

그런 어려운 것은 나도 모르네. 로마에 계시는 교황에게 여쭈어 보면 어떨까?"

조지는 케네디 공항에서 로마로 향했다. 운 좋게 로마 교황을 만날 수 있었다.

"교황님, 천국에도 골프장은 있겠지요?"

교황이 대답하기를 "나도 잘 모르겠는데, 다행히 나는 매일 밤 하나님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네. 오늘 밤 내가 하나님께 여쭈어 볼 테니 내일 아침 다시 이 곳으로 오게."

다음 날 아침 조지가 성당에서 기다리는데 로마 교황이 웃으면서 걸어 들어왔다.

"조지, 좋은 소식이 두 가지나 있다네. 첫째는 천국에 골프장이 있다는 거야. 이 세상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아주 훌륭한 골프장이라는군. 두 번째는 다음 일요일 자넬 위해 아침 9시, 시간을 잡아 놓았다는군."

오오바 도모미츠(국제금융센터 & 윤민호 역/오오바 도모미츠 편), 《국제 비즈니스 조크》(매경출판주식회사, 2003), 165-158쪽.
서양 사람들의 대화에서는 대개
좋은 소식 한 가지와 나쁜 소식 한 가지를
말하는 것이 보통의 일인데, 교황님은
좋은 소식을 두 가지나 말씀하셨군요.
그런데 다음 일요일 오전 9시에
천국 골프장에 부킹되어 있다는 소식이
조지에게 과연 좋은 소식일까요? ^^
하긴, 천국의 골프장이 그렇게 좋다면
그보다 일찍 가고 싶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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