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교내 백일장 히트작

by 마을지기 posted Sep 23,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9-24
실린날 2003-05-30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중학교 때 일이다.

우리 학교는 일년에 한 번씩 교내 백일장 행사가 있었다.

그 해도 어김없이 백일장을 치른 뒤 국어 시간이었다.

국어선생님 : "이번에 백일장에 나왔던 글들을 하나씩 평가하던 중에 교무실에서 난리가 났다."

우리들 : "왜요?"

국어선생님 : "어떤 중 2 녀석이 쓴 시가 교무실 전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우리들 : "뭔데요?"

그러자 선생님이 그 시를 정확히 또박또박 읊어 주셨다.

제목은 '산'이었다.

<table border='1' cellpadding='10' cellspacing='0'><tr><td>산을 올라가며 오빠 동생

산을 내려오며 여보 당신
</td></tr></table>
그걸 듣는 순간 우린 다 쓰러졌다.

그날 수업분위기는 참 화기애애했다.
산이 오빠 동생 사이를
여보 당신 사이로 만들어주었으니
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짐작할 수 있겠지요? ^^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218 2010-02-09 70 노인의 위력 3529
217 2010-02-10 거물 정치인 3523
216 2010-02-11 생존경쟁 3840
215 2010-02-16 영특한 아이 3620
214 2010-02-17 오리 사냥 3625
213 2010-02-18 유머 퀴즈 3740
212 2010-02-19 길가다가 미소녀에게 낚임 3626
211 2010-02-22 평준화 시대 4512
210 2010-02-23 골프광 4527
209 2010-02-24 내조의 여왕 4852
208 2010-03-02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4718
207 2010-03-03 "아이 럽 유" 4616
206 2010-03-04 목장의 추억 4572
205 2010-03-05 아기를 바라보며 4599
204 2010-03-08 선녀의 목욕 4663
203 2010-03-09 새끼호랑이 자살사건 4527
202 2010-03-10 의사소통 방법 4612
201 2010-03-11 즉효약 4602
200 2010-03-12 多不有時(다불유시) 5099
199 2010-03-22 아멘! 44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