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하나님 혼자서는

by 마을지기 posted Sep 25,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9-26
실린날 2001-12-15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한 농부가. 버려져 황폐한 농장을 가꾸겠다고 마음먹었다. 사람 키만큼 자라난 잡초, 낡고 헐어버린 창고, 눈앞이 캄캄했다. 농부가 열심히 농장 개조를 시작하는데 마을 교회의 목사가 다가와 말했다.

"하나님과 함께 멋진 농장을 가꾸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났고, 목사가 농장 옆을 지나게 됐는데 농장은 깨끗하고 튼튼해졌으며 많은 소와 많은 곡식으로 가득했다. 목사는 농장의 풍요로움에 깜짝 놀라 말했다.

"놀랍군요! 역시 하나님의 능력이란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과 당신이 이루어낸 작품은 정말 아름답군요. 축하합니다."

그러자 농부가 말했다.

"예, 그렇고 말구요. 하지만 이걸 생각해세요. 이전에 하나님 혼자 농장을 가꿀 때 어땠는지…."
하나님 혼자 농장을 가꾸실 때는
황폐 그 자체였다는 것이
농부가 하고 싶은 말이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손이 없으니 어쩌겠습니까?
농부의 손을 이용할 수밖에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218 2005-09-24 교내 백일장 히트작 7983
217 2005-09-01 괴물 같은 차 3461
216 2008-03-05 괴로운 실험실 생활 3119
215 2005-03-07 괜한 거짓말의 결과 3128
214 2011-01-28 괘씸한 남편 4994
213 2008-12-31 관점의 차이 3033
212 2011-03-21 관점 5003
211 2008-11-13 관절염 2662
210 2006-04-17 관료들이란... 3681
209 2004-07-01 관람객의 엉뚱한 말들 3143
208 2006-03-29 관람객의 엉뚱한 말들 3601
207 2006-01-18 과학자의 프로포즈 3816
206 2008-01-31 과학자가 가난한 이유 3192
205 2009-04-23 과학기술논문을 바르게 해석하는 법 3132
204 2008-02-01 과학 이야기 3555
203 2005-02-28 과잉보호 3730
202 2004-11-19 과속운전 2874
201 2003-12-24 공학적으로 검토한 산타 1864
200 2006-05-10 공포 속의 기도 3546
199 2011-02-23 공짜 이발 51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