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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항변

by 마을지기 posted Oct 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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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10-22
실린날 2005-03-31
출처 서울신문
원문 주일에 목사가 열심히 설교를 하고 있는데 청년 하나가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짜증이 난 목사. 버럭 화를 내며 청년 옆에서 열심히 설교를 듣고 있던 할머니에게 말했다.

“아, 할머니. 자고 있는 그 청년 좀 깨우세요.”

그러자 애꿎게 야단 맞았다고 생각한 할머니가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재우긴 자기가 재워 놓고 왜 날 보고 깨우라 난리여!”
강연 시간에 청중이 조는 것은
연사의 책임이 99%.
설교 시간에 교인이 조는 것은
목사의 책임이 99%.
할머니 말씀에 일리가 있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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