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십일 계명

by 마을지기 posted Oct 30,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10-31
실린날 2005-10-29
출처 《모구실》
사용처 1. 20141114 노자왈 소자왈 57장.
원문 “십일 계명이 무엇인지 아쇼?”

“간통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그런 거 아니냐?”

“그런 건 열 손가락들로 꼽고, 그 다음 말이요. 열한 번째 말이요.”

“이신을 숭배하지 마라, 나는 질투심이 많아.”

“들키지 마라.”

서정인, 《모구실》((주)현대문학, 2005), 247쪽.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최고 규범이 '십계명'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것은
열한 번째 계명입니다.
그것이 "들키지 마라"랍니다.
하긴, 안 들키면 벌은 면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죄는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문제는 들키느냐 안 들키느냐가 아니라
십계명을 문자로 해석하느냐
정신으로 해석하느냐,
그것이 더 중요합니다.

문자: "살인하지 마라." (모세)
정신: "미움이 이미 살인이다." (예수)

문자: "간음하지 마라."(모세)
정신: "음욕이 이미 간음이다." (예수)

문자: "도둑질하지 마라." (모세)
정신: "물욕이 이미 도둑질이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718 2008-09-19 바로 그거야! 3461
717 2006-05-02 노동자의 꿈 3462
716 2009-05-22 중립 3465
715 2005-04-15 세무사의 딸 3466
714 2008-06-20 친절 3466
713 2009-03-31 어느 의사 3468
712 2005-02-26 부자 노인의 매력 3469
711 2005-02-03 남편의 큰소리 3470
710 2005-05-16 월간조선에 실린 우문현답 3470
709 2009-05-20 진작 좀 말해줬으면 3470
708 2010-01-22 연발 실수 3470
707 2009-03-10 고급차 3471
706 2005-05-20 설득의 테크닉 3472
705 2008-08-13 군대 계급장의 의미 3473
704 2009-08-28 전화위복 3473
703 2004-11-01 성실한(?) 남편 3474
702 2005-03-26 의지의 사나이 3474
701 2009-04-20 고해 성사 3475
700 2009-04-07 "늘 그런 건 아니지!" 3476
699 2009-08-18 그녀가 근무하는 장소 34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