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신체기관들의 회의

by 마을지기 posted Nov 05,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11-07
실린날 2005-11-07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어느 날 신체의 각 기관들이 모여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뇌가 회장을 맡았습니다.

▶뇌: 모두들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해보시오.

▶심장: 저는 도저히 이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의 주인은 허구헌날 담배만 피워대니 답답해 살 수가 없습니다. 이제 은퇴하고 싶습니다.

▶간: 저도 은퇴하고 싶습니다. 저의 주인은 맨날 술만 퍼마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은퇴하겠습니다.

그러자 저 뒤쪽에서 거시기(?)가 조그만 목소리로 말했다.

"저도 은퇴하고 싶습니다."

▶뇌: 지금 말씀하신 분, 일어서서 말씀해 주십시오. 잘 들리지가 않는군요.

그러자 뒤에서 거시기(?)가 하는말….

"내가 일어설 수 있으면 은퇴를 하겠소?"
우리 몸의 기관들이 은퇴하려고
뇌에게 사직서를 내기 전에
제 구실 다하는 기관들에게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978 2005-10-15 사자성어 3998
977 2005-10-17 어떤 아빠 3669
976 2005-10-18 수수께끼 하나 4254
975 2005-10-19 참새의 대답 4424
974 2005-10-20 이상한 연설가 3223
973 2005-10-21 외국인이 무서워하는 간판 4214
972 2005-10-22 할머니의 항변 4152
971 2005-10-24 연상퀴즈 3807
970 2005-10-25 부시 어머니의 기도 3527
969 2005-10-26 퀴즈 실력 평가하기 3486
968 2005-10-27 정치인과 아이들 3176
967 2005-10-28 유아 교육 3118
966 2005-10-29 한국에서만 가능한 것들 4052
965 2005-10-31 십일 계명 3292
964 2005-11-01 아이스크림 다이어트법 3996
963 2005-11-02 ‘라 쿠카라차’ (La Cucaracha) 4100
962 2005-11-03 우리말 바른말 ─ "나들이" 3726
961 2005-11-04 알몸으로 4100
960 2005-11-05 지하철 잡상인 4139
» 2005-11-07 신체기관들의 회의 39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