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멋진 할리씨

by 마을지기 posted Nov 07,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11-08
실린날 2005-09-19
출처 한국일보
원문 무슨 프로그램이었는지 정확히 기억 나지는 않지만 예전에 영국의 킹스싱어즈가 내한했을 때의 일이다.

▶진행자: 오늘 이렇게 영국의 아름다운 목소리들, 킹스싱어즈가 내한해 주셨습니다. 통역으로 로버트 할리 씨를 모셨습니다.

로버트 할리의 간단한 인사가 끝난 후 진행자의 본격적인 질문이 시작된다.

▶진행자: 킹스싱어즈는 언제 만들어졌나요?

▶할리: %#%$ #% #&& *(*% &$ #&&$*(@%*?

▶킹스: qwejfpqodas asdf aq afqo asd caejfqwfa!

▶할리: 1965년에 만들어졌다는데예. (혼잣말로) 무지하게 오래됐네.

▶진행자: 비틀즈 곡을 많이 부르시는데 비틀즈가 킹스싱어즈의 모델인가요?

▶할리: asdlfjl asdfaf q adfl4 oojaodf4?

▶킹스: a;dslkfq adsoifjqoe adlfja ql adsjfa lej oqiej fasda efiejfadfj wecd fejo dfaleofqjwe! (아무튼 굉장히 오랫동안 말이 이어졌다.)

▶할리: 뭐…, 뭐라 카노?

▶진행자: 네?

▶할리: 아하하! 말이 빨라서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예~.

▶모두: -_-;
우리나라 사람이 통역을 하다가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아마도
망신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는데,
로버트 할리 씨가 그랬으니 누구든
웃을 수밖에는 없겠군요.
이 방송을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킹스싱어즈가 우리나라에 왔던 게
2001년 경의 일이니 그쯤 됐겠군요.
올해도 서울에서 공연이 있다고 하지요?
11월 27일 예술의 전당일 겁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558 2011-02-28 문과여자 vs 공대여자 5807
557 2008-06-02 문 안의 여자, 문 밖의 여자 2934
556 2005-08-27 무지개 자매 3810
555 2006-05-12 무적의 그녀 3598
554 2009-08-24 무신론과 무식함의 차이 3329
553 2004-08-04 무시무시한 코카콜라 2943
552 2004-02-23 무슨 동물에 대한 설명일까요? 2640
551 2007-02-21 무슨 "키"냐고요 4182
550 2010-06-28 무서운 이야기 5181
549 2005-03-12 무서운 우리 학생주임 3619
548 2005-09-12 무서븐 과학고 녀석들 3506
547 2005-07-12 무명 작가 3069
546 2010-08-23 무노동 인생 4896
545 2010-12-10 무고한 희생 4552
544 2003-11-23 무겁지? 2179
543 2003-11-07 못난 인간 2463
542 2010-03-04 목장의 추억 4572
541 2008-05-06 목욕탕을 통해 본 남녀 차 3089
540 2004-11-12 목숨값 3215
539 2010-05-11 목사님의 재치 46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