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농부와 돼지

by 마을지기 posted Nov 16,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11-16
실린날 2002-02-01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한 농부가 자기의 암퇘지를 교배시키기 위해 돼지를 수레에 싣고서 읍내 동물병원에 갔다. 돼지를 교배시키면서 농부가 의사에게 물었다.

"선상님…, 돼지가 임신에 성공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남유?"

그 말에 수의사가 대답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돼지를 보십시오. 돼지가, 건초를 먹고 있으면 실패한 거구요, 진흙 속에서 자고 있으면 성공한 겁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농부는 눈을 뜨자마자,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돼지가 보이는감?"

"야~"

"지금 뭐하고 있남? 진흙 속에서 자고 있남?"

"아니유~"

"그럼…, 그럼, 건초를 먹고 있구먼…. 이런, 실패혔구만…."

"그것두 아닌디유…."

그 말에 농부가 이상하다는 듯이 물었다.

"뭐라구? 금 뭐하고 있남?"

그러자 아내가 이렇게 말했다.

"수레에 올라타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디유~."
돼지가 건초를 먹고 있으면 어떻고,
진흙 속에서 자고 있으면 어떻다는 얘기는
작가가 그냥 한 소리인 것 같고…,
요점은 마지막에 있었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38 2009-08-17 정말 몰랐을까? 3172
337 2009-08-18 그녀가 근무하는 장소 3476
336 2009-08-19 말을 잘 따라야 3399
335 2009-08-20 조종사의 악몽 3315
334 2009-08-21 두 달의 유급 휴가 3561
333 2009-08-24 무신론과 무식함의 차이 3329
332 2009-08-25 막장 음식점 3590
331 2009-08-26 조문객 3365
330 2009-08-27 다음 사람 3365
329 2009-08-28 전화위복 3473
328 2009-08-31 대망의 발명품 3406
327 2009-09-01 사랑한다 안하는 이유 3715
326 2009-09-02 국회의원과 마누라의 공통점 3481
325 2009-09-03 3단계 감정 변화 3540
324 2009-09-04 근무지 3639
323 2009-09-07 집안의 가장 3495
322 2009-09-08 [네이버 지식 iN] Q&A 3351
321 2009-09-09 강아지와 남편의 공통점 3290
320 2009-09-10 어떤 유언 3563
319 2009-09-11 서로 힘들게 하는 부부 37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