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교회학교 가는 길

by 마을지기 posted Nov 17,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11-18
실린날 2005-05-30
출처 국민일보
원문 엄마: 늦겠다! 빨리 교회학교에 가야지!

아이: 차 태워주면 갈게요!

엄마: 무슨 얘기야? 걸어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왜 두 발을 주셨겠어?

아이: 두 발을 주신 이유요? 한쪽 발은 자동차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또 한 발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라고 주셨을 걸요.

엄마: 뭐야? 넌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라”(골 3:20)는 말씀도 모르니? 이 녀석아!

아이: 엄마!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는 말씀은 어떻게 된 거예요?

후후! 졸지에 할 말 없어지는 거지 뭐! 아무튼 엄마는 아이의 손목을 강제로 붙잡고 걸어서 교회로 가게 되었단다. 한데 아이는 심술이 났는지 몸을 비틀고 걸음을 멈추고 길바닥에 주저앉아 발버둥을 치며 난리를 치고 있으니 엄마가 한 마디 할 수밖에.

엄마: (이를 악물고 노려보며) ×× 그만하고 빨리 걸어!

겁먹은 아이, 열심히 걸을 수밖에. 드디어 교회 앞. 목사님의 반가운 인사.

목사님: 에그, 걸어왔구나? 집에서 교회까지 얼마나 걸리지?

아이: 그냥 걸어오면 30분, ××하면서 걸어오면 1시간 걸려요!

목사님: *&^%$#@?!?!?!?
전영호 님의 글인데요,
무슨 말을 "××"로 표현했는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 말을 그대로 쓰고 싶지만
메일 받는 서버 중 어떤 것들은
이 말이 들어 있으면 앞에서 걸러내버려서
주인이 못 받아보는 경우도 있답니다.^^

××하면서 가지 않고 열심히 가면
길을 훨씬 단축할 수가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458 2006-06-09 좋은 친구 4433
1457 2010-04-29 "아이들이 모두 몇입니까?" 4430
1456 2005-12-15 남학생의 대답, 여학생의 대답 4429
1455 2005-10-19 참새의 대답 4424
1454 2010-11-10 엄마 뱃속의 동생 4422
1453 2010-12-20 아들의 명 대답 4420
1452 2010-10-29 포도주 한 잔의 조화 4415
1451 2010-12-21 답답한 남편 vs 피곤한 아내 4406
1450 2010-11-22 그림실력 4403
1449 2010-11-18 능률전문가 4400
1448 2006-01-04 사랑의 법칙 4394
1447 2010-04-13 이비인후과 의사의 처방 4387
1446 2010-11-24 화장실에 적은 사과문 4383
1445 2010-10-26 어느 실버의 기도 4383
1444 2006-06-07 붉은악마의 종류 4383
1443 2010-12-13 반드시 피해야 할 이야기 4379
1442 2010-12-27 수수께끼 두 개 4364
1441 2010-12-28 힐러리의 자신감 4360
1440 2006-06-14 확실한 축구 기술 4360
1439 2005-12-09 짐승만도 못한 놈 43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