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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한마디

by 마을지기 posted Nov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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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11-19
실린날 2005-09-19
출처 한국일보
원문 TV에서 녹용 선전을 하고 있었다.

“오우~ 이거 하나 먹으면 건강이~ 아주 그냥 말도 아니겠어요~.”

“그렇죠~. 가격도 아주 싸요~. 5만 9,800원. 자동전화 하시면 1,000원도 아닌, 2,000원을 깎아 드립니다.”

TV를 보던 내가

“와 녹용 먹어 보고 싶다”

라고 했더니, 잠잠히 보고 있던 누나가 갑자기 전화를 한다.

“예, 거기 녹용 파는 곳이죠? 아~ 몸에 뭐가 좋죠?”

하면서 홈쇼핑에 상담을 하는 거였다.

나는 정말 녹용을 먹을 수 있게 되나보다며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우리 누님의 한마디,

“저…, 근데… 사슴의 건강은 생각해 보셨나요?”
그 누님 참 멋쟁이입니다.
사람을 건강하게 하자는 데서
사슴의 건강까지 걱정하니 말입니다.
사슴의 건강도 중요하지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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