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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실의 하루

by 마을지기 posted Nov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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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11-24
실린날 2002-03-04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 점심시간에 하는 게임들

* 사원 : 스타의 열풍은 여기까지….
* 중간관리자 : 보글보글, 카드게임 등등.
* 상위관리자 : 지뢰 찾기.

◐ 새로운 프로그램이 들어오면

* 사원 : 일단 깔고 본다.
* 중간관리자 : 깔까 말까 망설인다.
* 상위관리자 : 누가 깔아 줄 때까지 기다리신다.

◐ 점심을 먹은 후

* 사원 : 게임을 하든지 당구를 때리러 간다.
* 중간관리자 : 같이 당구 치시든지 헬스 하러 가신다.
* 상위관리자 : 쿨쿨….

◐ 잘 가는 인터넷 사이트

* 사원 : 영화, 게임, 음악 관련 사이트.
* 중간관리자 : 아침에는 신문, 오전에는 주식관련, 오후에는 주식관련, 퇴근 때도 주식관련….
* 상위관리자 : 보시긴 보시나?

◐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 받을 때

* 사원 : 황금색 시디에 곱게 구워 놓는다.
* 중간관리자 : 디스켓에다 압축하여 카피한다.
* 상위관리자 : 밑에 시킨다.

◐ 컴퓨터가 맛이 갔다.

* 사원 : 혼자 열심히 지지고 볶는다. 정 안 되면 help팀에 연락한다.
* 중간관리자 : help팀에 무조건 연락한다.
* 상위관리자 : 맛이 갔는지 잘 모르신다. 아시면 밑에 시키신다.

◐ 프로그램 버전

* 사원 : 최상위 버전.
* 중간관리자 : 중간버전. (귀찮아서 버전 업 안 하신다.)
* 상위관리자 : 최상위 버전. (밑에서 언제나 버전 업 해드린다.)

◐ 프로그램 짜다 에러 나면

* 사원 : 열심히 해결하려 하지만 한계가 있다. 사수에게 묻는다.
* 중간관리자 : 대부분 다 처리한다.
* 상위관리자 : 에러나는 경우가 없다. 그 정도 직급 되면 프로그램은 안 짠다.

◐ 새로운 하드웨어가 들어왔다.

* 사원 : 옆에서 가만히 구경한다. 건드렸다 일 나면 책임 못 지니깐….
* 중간관리자 : 책임지고 작동시킨다.
* 상위관리자 : 들어왔는지 모르신다.

◐ 일할 때 구호

* 사원 : 오늘 할 일은 오늘에 마친다.
* 중간관리자 :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룬다.
* 상위관리자 : 오늘 할 일을 누구에게 맡기나.
언제나 초심으로 일해야겠지요.
"오늘 할 일은 오늘 마친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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