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화가의 대답

by 마을지기 posted Nov 27,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11-28
실린날 2005-05-04
출처 한국경제
원문 근 30년 전 그 고장 사교계에 처음으로 데뷔하여 으뜸가는 미인의 하나로 손꼽혔던 사교계 여류명사가 하루는 오래 전에 초상화를 그려준 화가를 다시 불러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번 그림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참 알 수 없는 일이네요"

라며 여자는 불평을 했다.

"첫 초상화에서는 나의 아름다운 데가 두루 돋보이게 해주시더니..."

화가는 외교적 재치가 몸에 밴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건 제가 근 30년이나 젊었을 적 솜씨를 발휘했던 작품이었다는 걸 아셔야죠."
나이가 그만큼 들어서
30년 전의 아름다움을 기대하는
이 여성도 참 대단하지만,
거기에 대해 홈런을 날린
이 화가, 정말 멋지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798 2009-05-13 생일 축하 3320
797 2008-04-11 잠의 해로운 점 3317
796 2008-08-28 엄마들의 슬픈 최후 3316
795 2009-08-20 조종사의 악몽 3315
794 2008-06-24 새나라의 어린이 3315
793 2007-12-05 동문서답 3315
792 2004-11-18 아버지는 아들보다 강하다 3315
791 2004-08-21 옆집 부인이 아내보다 좋은 이유 3314
790 2009-01-07 남자의 성공 3313
789 2008-02-19 애인이 좋아 3313
788 2009-01-23 세뱃돈 3310
787 2005-06-15 주객전도 3310
786 2004-12-11 국회의원 급수 판정법 3310
785 2008-02-04 한반도 대간척사업 3309
784 2008-01-09 용한 처방 3308
783 2005-06-27 실화 - 지각 학생 3307
782 2009-08-11 오래된 원한 3306
781 2008-12-09 수면제 3306
» 2005-11-28 화가의 대답 3306
779 2005-04-20 씨받이 33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