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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바나바의 다툼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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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08-24
성서출처 사도행전 15:1-41
성서본문 그래서 그들은 심하게 다툰 끝에, 서로 갈라서고 말았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떠나갔다. (사도 15:39)
어느 날, 바울이 함께 일하던 바나바에게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전파한 여러 도시로 신도들을 다시 찾아가서, 그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살펴 봅시다."

그런데 바나바는 마가라는 요한도 데리고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기들을 버리고 함께 일하러 가지 않은 그 사람을 데리고 가는 것을 좋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심하게 다툰 끝에, 서로 갈라서고 말았습니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떠나갔고, 바울은 실라를 택하고, 신도들로부터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바라는 인사를 받고서, 길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시리아와 길리기아를 돌아다니며, 모든 교회를 튼튼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싸움도 하지 않고 늘 고 상하게 사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주님을 위하여 목숨까지도 내놓고 일한 훌륭한 분들이었지만, 그분들도 싸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싸울 수 있습니다. 가족간에도, 교회 안에서도, 직장에서도, 학교에서도, 그리고 정치판에서도 인간이 사는 곳에서는 싸움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싸움을 하더라도 달라야 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서로 싸우면서도 지킬 것은 지켰습니다. 싸움 중에서도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남의 신체적 약점을 들어 공격하지 않는다. (바울과 바나바는 인신공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싸우면서도 목적은 잊어버리지 않는다. (바울과 바나바는 서로 갈라서서도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본인이 없는 데서 상대를 비방하지 않는다. (바울과 바나바는 분쟁에 대해 토론은 했을지언정 서로 험담하고 돌아다니지는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지켜야 할 것들이 더 있을 수 있겠지만, 싸움을 하더라도 적어도 이 세 가지만 지킨다면 품위 있는 싸움이 될 것입니다.

서로 싸우는 형제자매 여러분,
서로 싸우는 부부 여러분,
서로 싸우는 직장 동료 여러분,
서로 싸우는 친구 여러분,
서로 싸우는 성도 여러분,
서로 싸우는 정치인 여러분,

싸울 때 싸우더라도 제발 품위 있게 싸웁시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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