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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운 겨울날

by 마을지기 posted Dec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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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12-19
실린날 2001-12-26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어느 추운 겨울날…. 일기예보에선 20년 만에 처음으로 오는 강추위라고 떠들고 있었을 때다. 난 친구와 함께 너무나 추운 탓에 모락모락 올라오는 입김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었다.

"캬…. 하하…. 나의 입김을 받아라!"

"내 입에선 담배 연기도 나온다!"

이런 전혀 쓸데없는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순간 내 눈앞을 스쳐가는 아주 쉑쉬한 한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까맣고 긴 생 머리에 쫘~악 끼는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얼굴 또한 퍼펙트했다.

그런데 그녀도 역시 추운지 입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었다.

"야…. 저 여자 쥑이지 않냐?"

"어디…. 어디…. 헉…. 퍼펙트한데…."

그런데 그 때 뒤돌아 서 있던 그녀의 꽉 낀 청바지 사이에서 그것도 정확히 엉덩이의 그 한 가운데에서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연기가 있었다.

그녀는 엉덩이로도 입김을 내나?
이론으로는 가능한 일일 것 같은데,
그런 상황을 아직 보지는 못해서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추운 겨울에 밖에 나다닐 때
조심을 하기는 해야겠군요.^^

참, 지난 주말의 문제에서
'나'는 방자, '그녀'는 향단이랍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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