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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휴대전화 풍속도

by 마을지기 posted Jan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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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1-16
실린날 2001-12-17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 액세서리

▷10, 20대 : 온갖 스티커랑 인형으로 예쁘게 장식한다. 핸폰보단 액세서리 무게가 더 나간다.
▷30대 : 마누라랑 찍은 사진 정도는 강요로 인해 마지못해 붙여준다.
▷40대 : 없다. 가끔 붙이는 사람도 있는데 동료들에게 나이 값 못한다고 왕따 당한다.

♠ 초기화면

▷10, 20대 : 예쁘고 개성 있는 인사말이나 이모티콘, 그림나라 등등... 톡톡 튀게...
▷30대 : ᄋᄋᄋ의 핸드폰입니다. 통화지역이탈 등 애교도 떨어보지만 당연 왕따 당한다.
▷40대 : LG 싸이언. 삼성 애니콜... 변함 없다.

♠ 음성 사서함 확인

▷10, 20대 : 능숙하게 확인한다.
▷30대 : 전화 오면 거의 다 받기 때문에 쓸 일이 없지만 확인은 할 줄 안다.
▷40대 : 처음엔 확인 못한다. 옆 사람한테 물어본다. 이번엔 비밀번호 몰라서 확인 못한다.

♠ 음성 남길 때

▷10, 20대 : 역시 능숙하게 짧은 시간에 할 말 다한다.
▷30대 : 혼자 떠드는 게 어색해서 음... 음... 하다가 짤려서 두 번만에 남긴다.
▷40대 : 삐~ 소리 나기 전에 몇 마디 해서 앞머리 짤리고 끝날 때 별표 우물정자 안 누르고 끊어서 음성 못 남긴다.

♠ 극장에서

▷10, 20대 : 꺼놓는다.
▷30대 : 진동으로 하고서 나가서 받는다.
▷40대 : 삐리리리~! "아, 여보쇼~ 박사장? 얼마만이야~?" 영화도 즐기고 대화도 한다. 일석이조?

♠ 당구장에서

▷10, 20대 : 주변소리 뚝~ 기능을 최대한 활용. 당구장 아닌 척 한다.
▷30대 : 꺼놓는다.
▷40대 : '설마 공 소리가 들리겠어?'라고 생각, 거짓말하고 집에서 마누라랑 싸운다. 싸우면서도 마누라가 어케 알았는지 신기해한다.

♠ 114

▷10, 20대 : 궁금한 거 있으면 무조건 누른다. 가끔 안내원과 싸우기도 한다. 무료 부가서비스는 다 신청한다.
▷30대 : 통화료 나가는 줄 알고 그냥 가끔 쓴다.
▷40대 : 핸드폰으로 114 걸어서 안내원에게 전화번호 안 알려준다고 버럭 화낸다.
이게 벌써 5년도 더 된 이야기인데,
지금도 그렇게 변하진 않은 듯 보입니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전화하는 층은
아무래도 중년 이상이 아닐는지….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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