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커피도 가지고 가야지!”

by 마을지기 posted Jan 26, 2006
Extra Form
보일날 2006-01-27
실린날 2002-12-26
출처 굿데이
원문 한 비행기 기장이 착륙에 앞서 안내방송을 하고 마이크 전원을 끄는 것을 깜빡 잊은 채 부기장에게 말했다.

"이제 다 끝났군. 이봐, 지금 자네에게 필요한 것이 뭔가?"

부기장이 대답했다.

"저는 편히 쉬고 싶습니다. 기장님은요?"

"나? 내게 지금 필요한 것은 사랑을 나눌 여자와 커피 한잔이지."

기장의 목소리는 기내에 그대로 전해졌다.

남자 승객들은 킬킬거리며 웃었고, 여자 승객들은 스튜어디스에게 항의했다.

한 스튜어디스가 조종석으로 황급히 뛰어가자 짓궂은 남자 승객이 소리쳤다.

"아가씨, 커피도 가지고 가야지!"
오래 전에 나왔던 이야기입니다만,
상황 전개가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여승무원이 조종실로 달려가는 걸,
사랑을 나눌 여자가 필요하다는
기장의 소망을 채워주기 위한 걸로
짓궂은 남자 승객이 받아쳤으니까요.
기장의 소원을 들어주려면
몸만 달려갈 것이 아니라 커피까지
가져가야 하지 않느냐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 저런 농담을 할 수 있는
승객의 유머감각이 보통이 아니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58 2009-07-06 부모님의 직업 3816
357 2009-07-07 아이란… 3733
356 2009-07-08 남존여비에 대한 현대적 해석 3816
355 2009-07-09 불행을 갖다 주는 사람 3647
354 2009-07-10 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해학 3718
353 2009-07-13 골프광 3615
352 2009-07-14 왕초 고객 3552
351 2009-07-15 <하얀 거탑> 이후 똑똑해진 환자들 3711
350 2009-07-16 오진 3423
349 2009-07-17 버스 오게 하는 방법 3703
348 2009-07-20 티샷을 할 때 3501
347 2009-07-21 조숙한 아이 3575
346 2009-07-22 힘든 홀어머니 3652
345 2009-07-23 마음은 사랑따라 3429
344 2009-07-24 복수혈전 3690
343 2009-07-27 특별한 인척관계 4140
342 2009-08-11 오래된 원한 3306
341 2009-08-12 생명의 은인 3458
340 2009-08-13 인생 교육 3393
339 2009-08-14 비행기 사고 36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