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미국의 중동정책과 재개발사업

by 마을지기 posted Feb 01, 2006
Extra Form
보일날 2006-02-02
실린날 2003-11-15
출처 인터넷한겨레유머게시판
원문 정말 공통점 있다.

1. 명분은 높고도 좋다.

▶재개발사업 - 주거환경 개선, 낙후된 지역개발.
▶미국의정책 - 테러척결, 독재자 축출, 대량살상무기위협 해소.

2. 언론 플레이를 충분히 한다.

▶재개발사업 - 일반 매체엔 돈을 먹이고, 지역 유지들에게 향응도 제공하면서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인 듯 떠든다.
▶미국의정책 - 대통령, 국무장관, 국방장관 등이 돌아가며 텔레비전에 나와 왜 전쟁(!)이 필요한지를 역설한다.

3. 암만 그래도 지들 빼고 다 반대한다.

▶재개발사업 - 집 없는 서민들에겐 도움 안되는 거 알기에 다 반대하지 않는가.
▶미국의정책 - 이유만 거창하지 지들 이익 위해 하는거라 앵글로섹슨 형제인 영국(!) 빼고 다 반대한다.

4. 폭력은 필수다.

▶재개발사업 - 철거깡패의 활약, 눈부시지 않는가. 무고한 시민들만 다친다.
▶미국의정책 - 결국 전쟁이다. 그걸 원했던 거고. 군인이건 민간인이건 가리지 않고 죽인다.

5. 정부, 기관, 공권력은 보고도 못본 척 침묵한다.

▶재개발사업 - 아비규환의 현장 가까이 경찰이 있지만 시민이 맞아죽는 걸 그냥 보고만 있다.
▶미국의정책 - 유엔은 원칙적으로 전쟁 반대를 외치지만 아무런 힘도, 도움의 손길도 주지 못한다.

6. 혼자 하기 벅차면 패거리를 모은다.

▶재개발사업 - 이른바 컨소시엄이라고들 한다. 여럿이 붙어도 남는 게 많다.
▶미국의정책 - 연합국, 다국적군 등의 이름으로 모인다. 군수물자 회전, 전후복구 참여 등 은근히 남는 장사다.

7. 주기적으로 안 하면 곤란하다.

▶재개발사업 - 일거리 떨어지면 회사 문닫아야 된다 여기므로 더 적극적이다.
▶미국의정책 - 자국 방산업체들이 망하면 정치자금도 안들어오고 선거에도 불리하므로 몇년마다 한번씩 전쟁이 필수다.

8. 정작 명분의 주인공이었던 주민들에게 남는 건 눈물과 상처 떠돌이의 삶이다.

▶재개발사업 - 대부분 세입자들, 가난함의 고통을 곱씹으며 또 다른 달동네를 찾아 떠난다. 와중에 가족을 감옥에 보내거나 아예 잃은 경우도 허다하다.
▶미국의정책 - 살기 위해 난민의 길을 떠난다. 가족 중 죽은 사람 없는 집이 없을 정도다. 약소국 백성의 서러움을 뼈저리게 느끼며 자연히 반미의식을 갖게 된다.

9. 그들만의 잔치, 또 반복된다.

▶재개발사업 - 맨손으로 일군 달동네 또는 비닐하우스(꽃마을)촌... 따먹기 좋은 재개발 대상이다. 땅주인하고만 사인이 맞으면 만사 오케이다.
▶미국의정책 - 악의 축이든, 잠재적 위험이든 핑게꺼리는 많다. 앞서 파괴하고 죽였던 땅의 아들들을 테러분자로 몰아 또 전쟁을 일으킨다. 아, 역시 쓸만한 건 곳곳에 심어놓은 친미분자들이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얼마전에,
정보를 잘못 판단하여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고 시인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전쟁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18 2004-03-16 오래 살고 싶은 마음 2885
1117 2009-09-23 오래 된 여자 3672
1116 2011-02-10 오래 된 법률 4874
1115 2004-04-01 오늘 같은 날 2951
1114 2008-12-03 오는 절 가는 절 3218
1113 2004-02-05 옛날 아이와 요즘 아이 2989
1112 2004-04-06 예정론 2673
1111 2011-01-19 예절 교육 4771
1110 2004-05-04 예전 아이 요즘 아이 3280
1109 2005-07-29 예의 바른 어린이? 3390
1108 2011-02-21 예의 바른 강도 4636
1107 2010-08-12 예언가들 4943
1106 2004-06-17 예수님의 음식값 2670
1105 2004-12-23 예수님 탄생의 숨겨진 비밀 2533
1104 2004-12-02 예쁜 엽기 여학생 3415
1103 2008-01-04 예쁜 여자와 못생긴 여자 3576
1102 2005-03-30 예쁜 스타킹 3481
1101 2009-09-22 예멘人 "화성은 우리땅" 3723
1100 2008-02-11 예리한 판단 3193
1099 2004-02-28 예리한 부시 22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