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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이력서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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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08-31
성서출처 사도행전 22:1-30
성서본문 "나는 유대 사람입니다. 나는 길리기아의 다소에서 태어나서, 이 도시 예루살렘에서 자랐고, 가말리엘 선생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의 율법의 엄격한 방식을 따라 교육을 받았습니다." (사도 22:3)
'위험하니 예루살렘에 가지 말라'는 일행의 만류를 뿌리치고 바울은 결국 예루살렘에 들어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것이 바울의 각오였습니다.

결국 그는 체포되었지요. 그 때 그는 유대인들에게 자기 자신을 소개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과 다른 참고자료를 종합해 보면 바울의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울은 길기리아의 최대도시이자 목재의 집산지이며 방직업의 중심지였던 다소(Tarsus) 출신입니다.

▶바울은 당시로는 최고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조상들의 엄격한 방식을 따라 교육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당시의 국제어인 그리스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었으며 이것이 이방인을 전도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는 또한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의 시민권이면 요즘 미국 시민권보다 훨씬 '끝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바울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렇게 남부럽지 않는 내가 무엇 때문에 예수를 전하고 다니겠는가? 그 이유는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기 때문이다'라는 취지였을 것입니다.

바울은 편하게 살려고 마음 먹었다면 누구 못지 않게 귀족처럼 살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젊은 시절의 바울은 이른바 '잘 나가던' 촉망받는 인물이었습니다.

이런 바울이 뭐가 아쉬워서 그 자랑스러운 '학벌'과 '문벌'과 '빽'을 포기하고 복음을 전하는 데 투신하였겠습니까?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 범상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그리고, 갖출 것 다 갖추고,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분들이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는 모습은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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