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제발 몰래 먹고 콜라랑
맥주 섞어서 넣어 놓지 말아라."
아들이 수시로 뱀술을 훔쳐 먹는군요.
그러기에 진작부터 아들에게
주도를 좀 가르치지 그러셨어요?
맥주 섞어서 넣어 놓지 말아라."
아들이 수시로 뱀술을 훔쳐 먹는군요.
그러기에 진작부터 아들에게
주도를 좀 가르치지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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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6-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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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날 | 2003-03-19 |
출처 | 중앙일보 |
원문 | 꽃에는 꽃말이 있듯, 술에도 술말이 있다. 맥주의 술말은 "후텁지근한 여름날 나와 함께 미쳐 봐요." 소주의 술말은 "짜증나고 싫증나고 열 받는 날 한 잔 먹고 미쳐 봐요." 양주의 술말은 "맛없고 독해도 대접할 땐 최고." 고량주의 술말은 "블랙데이…자장면만으로 속이 풀리시나요?" 샴페인의 술말은 "제발 터뜨리지 말고 마셔 줘요. 나는 탄산 음료가 아니야~!" 막걸리의 술말은 "서울에선 무시해도 농촌에선 최고랍니다." 동동주의 술말은 "내가 죽더라도 닭갈비와 함께 할래~." 그렇다면 대망의 뱀술의 술말은? ⇒ "아들아! 제발 몰래 먹고 콜라랑 맥주 섞어서 넣어 놓지 말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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