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고양이의 교통사고

by 마을지기 posted Mar 17, 2006
Extra Form
보일날 2006-03-18
실린날 2002-01-24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얼마 전, 친구와 함께 지방 국도를 밤이 깊은 시간에 달리고 있었다. 시간이 이미 새벽 1시를 넘어서, 차들이 별로 없는 관계로 우린 속도를 좀 냈었다.

그런데 갑자기 30m 전방에, 고양이 2마리가 무단횡단-_-을 하는 것이었다.

순간 운전하던 친구가 반사적으로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난 눈을 감으며... 쯧쯧쯧 불쌍한 고양이가 곧 고깃덩어리로 바뀌겠군... 하며 간혹 도로가에 죽어있는 고양이들을 연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으로 치이기 일보직전에 차는 정지했고 고양이 2마리는 멀뚱~ 멀뚱~ 우리를 쳐다보더군... 아마도 지들도 놀랬던 것 같았다.

하지만 운전하던 내 친구는 화가 정말로 머리끝까지 난 것 같더니만... 갑자기 창문을 열고는 고양이들에게 욕을 퍼붓더군... 그런데 그 욕이란 것이 바로...




















"야! 이 개새꺄! 이 개쉑들아!"

순간 긴장했던 난 정말이지 폭소를 터뜨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고양이에게 너무 심한 욕 아닌가?
오늘 이야기의 교훈 두 가지! ▶"개쉑!" 또는 "소쉑!" 하며 욕을 할 때는 반드시 상대의 신원을 확인하고 할 것. ▶낮이고 밤이고 과속하지 말 것.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838 2006-03-29 관람객의 엉뚱한 말들 3601
837 2006-03-28 강사와 청중 3497
836 2006-03-27 이건 떨어지면 안돼 3777
835 2006-03-25 “그건 당신 생각이지!” 3804
834 2006-03-24 포기하시는 거예요? 3746
833 2006-03-23 수학으로 알아본 생활 3787
832 2006-03-22 성공할 타입의 소녀 3824
831 2006-03-21 왕자병에 대한 보고서 3726
830 2006-03-20 환영 메시지 3774
» 2006-03-18 고양이의 교통사고 4072
828 2006-03-17 음악애호가 3408
827 2006-03-16 음주운전자의 아내 3816
826 2006-03-15 빡빡 우기는 사람 4169
825 2006-03-14 직급별 차이 3738
824 2006-03-13 장래 희망 3846
823 2006-03-11 혹시 이렇게 하신 분들 계신가요? 4015
822 2006-03-10 ‘꽃말’이 있듯이 ‘술말’도 있다 3935
821 2006-03-09 평생 모은 재산 4020
820 2006-03-08 몇 개의 사과가 남았을까요? 4195
819 2006-03-07 두번째 기회 37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