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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시는 거예요?

by 마을지기 posted Mar 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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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3-24
실린날 2006-02-20
출처 서울경제
원문 꼬마 조니는 엄마가 얼굴에 콜드 크림을 고루 펴 바르며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을 보고는 눈을 떼지 못하며 이렇게 물었다.

“엄마, 왜 그렇게 하시는 거예요?”

“예뻐지기 위해서지,”

엄마가 말했다.

그리고 잠시 후 엄마가 화장지로 얼굴의 콜드 크림을 닦아내자,

“왜 닦아내세요?” 꼬마 조니 왈, “포기하시는 거예요?”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면 아래로
다 새나가는 것 같지만 며칠
지나고 보면 콩나물은 자라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적입니다.

이제 기억력이 쇠하여 책을 읽어도
돌아서면 다 잊어버리는 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그것이 몸에 체득되어 있습니다.
이 또한 보이지 않는 기적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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