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요즘 초딩들은…

by 마을지기 posted Apr 08, 2006
Extra Form
보일날 2006-04-10
실린날 2006-01-02
출처 인터넷한겨레유머게시판
원문 요즘 초딩은...

여자의 벗은 몸은 알지만
어머니의 창조의 몸은 모르고

요즘 초딩은...

임요환과 홍진호의 빠른 손놀림은 알지만
아버지의 따듯하고 거친 손길은 모르고

요즘 초딩은...

리니지 현금으로 아이템 사서 좋아할 줄은 알지만
그 돈이 부모님이 뼈빠지게 번 눈물이란 것을 모르고

요즘 초딩은...

송혜교 손예진의 조각 같은 얼굴은 볼 줄 알지만
부모님의 40년 주름은 볼 줄 모르고

요즘 초딩은...

생일 날 유희왕골드카드 100장 사달라고 조를 줄은 알지만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따뜻한 말 한 마디 할 줄 모르고

요즘 초딩은...

까고 들이대고 시건방지게 할 수는 있지만
부모님께 따뜻한 포옹 한 번 할 줄 모르고

요즘 초딩은...

여자친구와 뽀뽀할 수 있는 용기는 충분하지만
부모님의 거친 입술에 입맞춤할 줄은 모르고

요즘 초딩은...

'반사' '즐' '꺼지셈'은 할 줄 알지만
부모님께 "사랑합니다" 할 줄은 모른다.
물론 요즘 초등학생들이 다 이렇기야 하겠습니까만, 요즘 아이들이 예전 아이들보다 좀 거칠어진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날이 갈수록 사람이 자연과 멀어져 가고 있고, 자식에게는 사랑보다는 돈이 더 요긴하다고 부모들이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지….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858 2006-04-21 조종사의 지옥 3663
857 2006-04-20 세계가 한 학급이라면? 3886
856 2006-04-19 천국과 지옥 4064
855 2006-04-18 타자를 빨리 치면 3815
854 2006-04-17 관료들이란... 3681
853 2006-04-15 통닭집에 장난전화하기 4173
852 2006-04-14 사형제도와 예수 3650
851 2006-04-13 정신과 감정 4261
850 2006-04-12 가장 불쌍한 생일… 베스트 5 3713
849 2006-04-11 천 원짜리 지폐의 비애 3767
» 2006-04-10 요즘 초딩들은… 3924
847 2006-04-08 불행한 사람이 된 사연 3756
846 2006-04-07 건망증과 치매 3850
845 2006-04-06 자식 걱정 3563
844 2006-04-05 훌륭한 장모님 3740
843 2006-04-04 봄나물 팝니다! 3820
842 2006-04-03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오는 이유는? 3635
841 2006-04-01 할리우드 영화의 공통점 3481
840 2006-03-31 붉은 깃발 3527
839 2006-03-30 군대서 잡초 뽑다가 35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