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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에게 상소합니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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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09-03
성서출처 사도행전 25:1-27
성서본문 "만일 내가 나쁜 짓을 저질러서, 사형을 받을 만한 무슨 일을 하였으면, 죽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나를 고발하는 이 사람들의 고발 내용에 아무런 근거가 없으면, 어느 누구도 나를 그들에게 넘겨줄 수 없습니다. 나는 황제에게 상소합니다." (사도 25:11)
로마에서 파견된 총독 베스도가 부임한 지 사흘 뒤에, 총독부가 있는 가이사랴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던 대제사장들과 유대 사람의 지도자들이 그에게 바울을 고발하였습니다. 그들은 그에게 줄곧 졸랐습니다.

그들은 그에게 제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불러 올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들은 길에 사람을 매복시켰다가, 바울을 죽일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베스도는, 바울이 가이사랴에 무사하게 감금되어 있다는 말과 자기도 곧 그리로 가겠다는 말을 한 다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니 만일 그 사람에게 무슨 잘못이 있거든, 여러분 가운데서 유력한 사람들이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를 고발하시오."

베스도는 예루살렘에서 여드레인가 열흘인가를 지낸 뒤에, 총독부가 있는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석에 앉아서, 바울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바울이 나타나자,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 사람들이 그를 에워싸고, 여러 가지 무거운 죄목을 걸어서 고발하였으나, 증거를 대지 못하였습니다.

바울은

"나는 유대 사람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황제에 대하여 아무 죄도 지은 일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여 자신을 변호하였습니다.

그러나 베스도는 유대 사람의 환심을 사고자 하여, 바울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재판을 받고 싶지 않소?"

바울이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지금 황제의 법정에 서 있습니다. 나는 여기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각하께서도 잘 아시는 대로, 나는 유대 사람에게 조금도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만일 내가 나쁜 짓을 저질러서, 사형을 받을 만한 무슨 일을 하였으면, 죽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나를 고발하는 이 사람들의 고발 내용에 아무런 근거가 없으면, 어느 누구도 나를 그들에게 넘겨줄 수 없습니다. 나는 황제에게 상소합니다."

그 때에 베스도가 배심원들과 협의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대가 황제에게 상소하였으니, 황제에게로 갈 것이오."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총독부가 있는 가이사랴에 압송되어 재판을 받게 된 바울은 로마의 황제에게 상소하였습니다.

바울이 황제에게 상소한 것은, 자기의 신변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암살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러나 바울은 더 큰 뜻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되어 재판을 받는 이 기회를 하나님이 주신 기회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황제게에 상소합니다."

이 말은 천하를 호령하는 로마의 황제에게 복음을 전하겠다는 바울의 큰 꿈을 암시합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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