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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의 오아시스

by 마을지기 posted Apr 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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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4-29
실린날 2003-01-23
출처 동아일보
원문 끝없는 사하라 사막 횡단에 도전한 남자가 뜻밖의 모래 태풍을 만나 그만 길을 잃고 헤매기 시작했다.

여러 날을 사막에서 헤매며 뜨거운 태양과 물 한 모금 없는 극한 상황에서 그 남자는 낙타를 타고 사막을 지나는 한 유목민을 만났다.

“정말 반가워요. 이제 희망이 생겼어요. 여기서 제일 가까운 오아시스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나요?”

그러자 빤히 그 남자의 얼굴을 응시하던 유목민은 대뜸 이렇게 말했다...































“곧장 가슈! 그러다가 다음주 금요일쯤에 오른쪽으로 꺾어지구려.”
이 이야기를 보니, 한 10년쯤 전에
사막 길을 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버스로 약 열시간 가량을 달렸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사막뿐.
두어 시간마다 나오는 휴게소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자동차도 낙타도 없이 그 넓은
사막을 걸어서 가려면 그 정도는
걸어야 오아시스가 나오겠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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