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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속의 기도

by 마을지기 posted May 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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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5-10
실린날 2005-08-10
출처 《카네기 대화론》
원문 늦은 밤, 고향을 향해 발길을 재촉하던 어느 여행자가 노상에서 폭풍우를 만나고 말았다. 그야말로 한 치 앞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장대비는 쏟아지고 천둥소리는 마치 다이너마이트가 곁에서 터지는 것처럼 등골을 서늘하게 하였다. 번갯불이 번쩍일 때마다 나무들이 줄줄이 쓰러져도 묵묵히 길을 걷던 여행자는 마침내 평생 동안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엄청난 천둥소리에 놀라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리고는 하늘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신이시여, 빛은 좀 더 환하게 해주시고 소리는 죽여주시옵소서.”

데일 카네기(김성훈 역), 《카네기 대화론》(도서출판 인스미디어, 2004), 153쪽.
무서운 상황을 만나 공포감이 들 때,
자기가 왜 무서워하는지 원인을 알면
공포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도하는 것도 물론 좋은 방법입니다.
게다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유머가 섞인 기도를 할 수 있다면
이미 그는 공포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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