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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도박꾼

by 마을지기 posted May 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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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5-15
실린날 2006-03-06
출처 한국경제
원문 조니가 새 학교에 첫 등교한 날.

아버지는 담임선생에게 조니가 도박벽이 심해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점심값을 따내는 짓을 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여선생은 그런 일이라면 많이 겪어봤으니 잘 다룰 수 있다고 했다.

점심시간이 좀 지나 전화를 걸어온 아버지에게 선생은

"조니의 도박하는 버릇은 이제 끝장났지 싶습니다. 글쎄 저의 엉덩이에 사마귀가 있다고 우겨대면서 10달러를 걸겠다고 하기에 마지 못해 직원휴게실로 데리고 가서 사마귀가 없다는 걸 보여줬지 뭡니까?"

라고 했다.

"젠장! 그 녀석은 오늘 안으로 선생의 엉덩이를 홀랑 까보이게 하겠다면서 나에게 50달러를 걸고 갔답니다!"
10달러면 아이에게는 큰돈이라,
선생님은 이렇게 생각하셨군요.
'이 정도 손해보면 다신 안 그러겠지.'
그러나 그게 오산이었습니다.
이런 아이를 가르치려면 선생님이
보통 수준은 넘어야겠습니다.
큰 인물이 될 가능성도 있으니...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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