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이보다 더 창피할 순 없다

by 마을지기 posted Jun 07, 2006
Extra Form
보일날 2006-06-08
실린날 2001-12-17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1. 한참 시원하게 새끼손가락으로 코 후비고 있는 진지한 모습을 누가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을 때.

2. 너무 깨끗하게 닦여 있는 유리벽에 유리인 줄도 모르고 지나가려다 부딪칠 때.

3. 수영복 대신 사각팬티 입고 수영장에 들어갔다 나오는데 팬티가 몸에 찰싹 달라붙어 있을 때.

4. 백화점에 쇼핑하러 가서 이것저것 산 후 계산하려는데 돈이 모자라거나 카드가 안될 때.

5. 애인이 나눠 먹자고 사과를 건네며 쪼개 달라는데 쪼개지기는커녕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핏대만 설 때(애인이 다시 뺏어가 단번에 쪼개서 반쪽을 건네줄 때).

6. 병원에서 예쁜 간호사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주 중요한 수술을 인상 하나 변하지 않고 할 때(게다가 농담까지 한다. (예쁘게 생겼다나...).

7. 친구들한테 미팅한다고 자랑했는데 폭탄과 파트너가 돼 열심히 밥 먹고 있는 모습을 친구한테 들켰을 때.

8. 운전하다 창문 열고 침을 뱉었는데 강한 접착력 때문에 끊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옆 차의 아가씨가 쳐다볼 때(더 무시무시한 것은 담배 불똥을 창 밖으로 떨었는데 운전석 시트와 내 가랑이 사이로 뜨겁게 파고들 때).

9. 아주 강렬하고 운치 있게 한 첫 키스의 주인공이 다음날 첫 키스 선물로 가그린 선물할 때.

10. 어디서 들은 재미있는 영화 줄거리가 생각나 친구한테 열심히 이야기 해줬더니 어제 자기가 나한테 한 이야기라며 자지러질 때.
쇼핑을 마치고 값을 지불하려다가
현금이 없거나 카드 문제가 있을 때,
어디서 들은 이야기를 열심히 햇는데,
그 소스가 바로 상대방일 때….
이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겪었음직한 이야기들입니다.
그렇다고 창피할 것까지야….
살다 보면 그럴 때도 있는 법이지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218 2010-06-11 천안함 형광등 이야기 5619
217 2004-02-20 천재 소년 2542
216 2004-06-08 천재가 되지 못한 한국인들 2831
215 2005-07-30 천재와 바보의 차이 4332
214 2009-05-26 천재의 두뇌 3337
213 2007-01-30 철수와 영희의 대화 3598
212 2008-05-23 철수의 기도 3194
211 2009-06-17 첨단 의학 3522
210 2008-11-25 첫 아이 2734
209 2009-01-12 첫날밤의 기도 3280
208 2005-12-26 첫사랑 3530
207 2009-07-10 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해학 3718
206 2005-11-22 청문회 3268
205 2008-03-03 청출어람 3110
204 2006-02-21 초능력자 3557
203 2008-06-23 초대받지 않은 손님 3279
202 2005-03-14 초딩 vs 국딩 3120
201 2008-01-17 초딩 vs 국딩 3194
200 2005-06-18 초코파이 4045
199 2003-12-20 촌놈의 상경 이야기 21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