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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는 리포터

by 마을지기 posted Jun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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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7-06-27
실린날 2006-11-30
출처 스포츠조선
원문 한 케이블 TV의 요리 프로그램을 보니까, 리포터가 유명한 돈가스 집 주방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리포터: 우선 맛을 한번 보겠습니다. (돈가스를 입에 집어넣으며) 오우! 너무너무 담백하고 맛있네요.

주방장: 감사합니다.

리포터: 언제부터 요리를 시작하셨나요?

주방장: 예, 저는 17살 때부터 요리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대부분의 리포터들은 "어려서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으셨나 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게 정상이지만 이 리포터는 엽기적인 질문을 던졌다.

리포터: 아하, 주방장님 17살 때 가출하셨구나, 맞죠?

창피해서 얼굴 벌게진 주방장 아저씨의 순진한 대답.

주방장: 가출은 15살에 했고요. 요리는 17살 때부터….
TV에 출연할 정도로 '출세'했다면,
소년 시절 가출한 사실이
그리 흠이 안 될 것도 같은데….
어쨌든 톡톡 튀는 리포터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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