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긴 설교

by 마을지기 posted Oct 12, 2007
Extra Form
보일날 2007-10-15
실린날 2005-11-18
출처 《유머와 지혜》
원문 마크 트웨인의 일화이다.

수해로 인해 비참해진 주민들을 돕자는 목사님의 설교는 아주 감동적이었다.

그는 처음 마음먹었던 액수의 2배를 헌금하기로 작정했다. 조금 더 설교를 듣자니까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호주머니의 돈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수표를 떼려고 했다.

그런데 목사님의 설교가 그치질 않았다.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수표를 떼려던 생각이 슬그머니 사라지고 주머니에 있는 현금이나 내자는 생각이 들었다.

설교는 1시간이 넘도록 끝나질 않았다.

설교 후 헌금 바구니가 마크 트웨인의 앞에 왔을 때, 그는 10센트짜리 동전 몇 개만 던져 넣었다.

장태원 편, 《유머와 지혜》(도서출판 Grace Top, 1997), 80쪽.
▶마음의 변화
설교 시작 후 10분: 평소의 두 배를 내자.
설교 시작 후 20분: 수표를 끊자.
설교 시작 후 40분: 평소처럼 현금을 내자.
설교 시작 후 60분: 동전 몇 개로 결정.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얻은 교훈.
목사: 첫 마음이 귀하고 소중하다.
교인: 설교는 짧을수록 좋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758 2005-12-22 몇 사람이 필요할까? 3701
757 2005-12-21 국제신사 3278
756 2005-12-20 이발소에 간 미국인 3740
755 2005-12-19 어느 추운 겨울날 3600
754 2005-12-17 그가 사랑한 그녀 3641
753 2005-12-15 남학생의 대답, 여학생의 대답 4429
752 2005-12-14 삼각관계 3685
751 2005-12-13 사랑 초기 증세 3709
750 2005-12-12 왕비가 된 신데렐라 3373
749 2005-12-10 어떤 결혼 3972
748 2005-12-09 짐승만도 못한 놈 4352
747 2005-12-08 저는 누구일까요? 4323
746 2005-12-07 여/남 계약서 3925
745 2005-12-06 금발은 바보? 3802
744 2005-12-05 아빠의 수줍음 3932
743 2005-12-03 헌금 4054
742 2005-12-02 한문 해석 4028
741 2005-12-01 이런 아빠 되지 맙시다 3975
740 2005-11-30 노쇠현상 3677
739 2005-11-29 컴퓨터가 여성인 세가지 이유 40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