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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서답

by 마을지기 posted Dec 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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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7-12-05
실린날 2007-10-04
출처 스포츠서울
원문 ▶절 좋아하세요?

→저는 성당 좋아해요.

▶니가 정말 원한다면...

→난 네모 할게.

▶야 나 오늘 너하고 해 보고 싶어.

→정동진에서.

▶나 묻고 싶은 거 있는데...

→삽 줘.

▶어떡해. 너 못생겼다고 소문 다 났어.

→나는 망치 생겼는데.

▶넌 죽을 준비해!

→난 밥을 준비할게.

▶넌 정말 재수 없어.

→한번에 대학 가야 돼.

▶나 미칠 것 같아.

→ 넌 '파'와 '솔'을 쳐.

▶그게 무슨 말이야?

→그 말은 얼룩말이야.
우리 말이 참 재미있습니다.
묻고 싶으면 삽이 있어야겠고,
하나가 원 한다면 하나는 네모...
못 생긴 사람에, 망치 생긴 사람...

어쨌든 이번에 수능시험을 친다고
애를 많이 쓴 고3 학생들과 재수생들이
다시는 '재수 없도록'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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