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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와 미녀의 대화

by 마을지기 posted Dec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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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7-12-17
실린날 2006-12-29
출처 문화일보
원문 한 미녀와 변호사가 나란히 기차에 탔다. 한참을 지루하게 가던 변호사는 시간도 때울겸 그녀에게 재밌는 게임을 하자고 제안을 했다. 그러나 그 미녀는 피곤하다며 그 게임을 공손히 거절했다 . 그런데, 그 변호사는 정말 재밌고 쉬운 게임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그녀를 괴롭혔다.

변호사: 이 게임 정말 쉬워요. 그냥 질문을 해요, 그리고 대답을 못하면, 서로 만원을 주는 거죠, 재밌지 않아요?

다시 그녀는 공손히 거절을 하고, 고개를 돌려 잠을 청했다.

그때, 변호사가 다시 말했다.

변호사: 좋아요, 좋아! 그렇다면, 당신이 대답을 못하면, 만원을 나에게 주고, 내가 대답을 못하면, 50만원 주죠!

게임에 응하지 않으면, 끈질긴 이 남자에게서 벗어날 길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던 미녀는, 50만원이라는 말에 찬성을 하고 말았다.

변호사: 달에서 지구까지 거리가 얼마죠? 그녀는 아무말없이 바로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 주었다 그리곤, 그녀가 물었다.

미녀: 언덕을 오를 때는 다리가 세 개고 언덕을 내려 올 때는 다리가 네 개인 게 뭐죠? 이 질문에, 그 변호사는 당황했고, 노트북을 꺼내 컴퓨터 안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다 뒤졌다. 그러나 답은 없었다. 잠시후, 그는 그가 전화할 수 있는 모든 동료에게 전화를 했고, e메일을 동료들에게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 대답을 찾지 못했다.

한 시간 뒤, 결국 그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으며, 그 미녀를 깨웠다. 그러고는 그녀에게 조용히 50만원을 꺼내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고맙다는 한마디를 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잠시 열을 식히던 변호사, 그녀를 깨우더니 물었다.

변호사: 아니, 대체 답이 뭐죠?

그러자 그녀는 아무 말 없이 만원을 꺼내 주었다. 그리곤, 다시 잠을 잤다.
그 변호사는 아마도 심심한 것을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격 급한 사람이 우물 판다'고 했는데,
필요하지도 않은 우물을 파느라고
아까운 돈만 버린 셈이 됐네요.

반대로, 그 미녀는 더 멋져 보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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