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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무인 변호사

by 마을지기 posted Dec 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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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7-12-31
실린날 2003-10-16
출처 한국경제
원문 원고측 변호사는 오만불손하게 증인을 심문했다.

"당신 직업이 뭐랬죠?"

"날품팔이꾼입니다."

"날품팔이꾼이라... 요즘 세상에서 날품팔이꾼의 사회적 지위는 어디쯤이라고 생각해요?"

라며 변호사는 윽박질렀다.

"별로 대단할 것 없는 신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버지보다는 나아진 게 아닌 가 싶어요."

증인은 어깨를 으쓱하면서 말했다.

"당신 아버지는 뭘 하는 사람이었는데?"

증인은 대답했다.































"변호사였어요."
재판에서 증인신문을 하는데,
피고의 직업이 사회적으로 어떤
지위와 위상을 가지는지,
그것이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원고 측 변호사가 '날품팔이꾼'에게
제대로 한 방 먹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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