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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설

by 마을지기 posted Jan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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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01-03
실린날 2006-07-29
출처 한국경제
사용처 1. 20141120 노자왈 소자왈 70장.
원문 길고 따분한 설교를 듣고 난 여섯 살 된 아들은 아버지를 보고, 목사는 한 주 동안의 다른 시간에는 뭘 하느냐고 물었다.

"목사님은 바쁜 분이셔. 교회의 일들을 봐야 하고 아픈 사람들을 심방해야 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하기도 해야 하는 거야…. 그리고 충분히 쉬는 시간도 있어야 할 것 아니냐. 있잖아,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란다."

녀석은 아빠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나서 말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들이
'교회학교'에서 따로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서구 교회에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예배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런 상황에서
나온 일화인 것 같습니다.

성의 없게 준비한 설교를 '들어주는' 것이
물론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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