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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한 처방

by 마을지기 posted Jan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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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01-09
실린날 2006-06-02
출처 법률신문
원문 어떤 남자가 머리가 무겁고 하는 일에 집중이 안되며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아 병원을 찾았다.

한참 진찰을 한 의사가 특별히 나쁜 데는 없고 신경성인 것 같다며 골프를 시작하면 나을 거라고 권했다.

환자가, 골프는 이미 치고 있다고 대답하자 의사는 주저없이 자신있게 말했다.

"아, 그랬었군요. 그렇다면 당장 골프를 끊으십시오. 그러면 금방 나을 것입니다."
환자가 몸이 불편하다며 병원에 왔지만,
별 증상이 없을 때, 쓸 수 있는 처방.
아무 약이나 주고 먹으라고 한다든지,
(해도 없고 득도 별로 없는 약)
아무 거나 열심히 해보라고 한다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운동 등)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처방이지만,
환자가 눈치 채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이 의사 선생님은 프로 감각이
조금은 부족하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병을 치료하는 데는 처방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믿음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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