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당황 황당 허탈

by 마을지기 posted Jan 15,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01-16
실린날 2002-10-29
출처 스포츠투데이
원문 ▲으슥한 공원에 혼자 앉아 고독을 씹고 있을 때.

▷당황: 어두운 공원 지나가던 여자가 ‘시간 있어요?’ 할 때.
▷황당: 알고봤더니,그 동네 유명한 미친 여자일 때.
▷허탈: 그래도 한번 접근했다가 애인한테 걸려 뼈도 못추리게 맞았을 때.

▲빨간 불빛이 화려한 그 거리에서.

▷당황: 정말 집으로 곱게 가려는데 놀다가라며 잡을 때.
▷황당: 자세히 봤더니 초등학교 동창일 때.
▷허탈: 동창이라 머뭇거렸더니 오히려 ‘동창이니깐 싸게 해줄게’라며 끌고 들어갈 때.

▲창문으로 내려다보이는 옆집 안방.

▷당황: 정말 순수하게 환기 시키려고 했는데, 저편에서 부부가 한참 열(?)을 올리고 있을 때.
▷황당: 침 흘리며 열심히 구경하고 있는데 벌컥 문이 열리며 아버지가 들어오셨을 때.
▷허탈: 아버지가 “짜샤∼부럽냐?”며 다독거려줄 때.

▲전철에서.

▷당황: 어떤 미친 녀석이 내 엉덩이를 만질 때.
▷황당: 뒤를 홱 돌아보니 남자가 아니고 여자일 때.
▷허탈: 나와 눈이 마주친 그녀가 명품(?) 폭탄일 때.
좀 과장된 면도 없지 않지만,
현실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장면들을 분석한 것 같습니다.

맨 마지막 장면을 보고, 처음에는
주인공이 여자인가 착각을 했었는데,
남자여야 말이 되겠군요.^^
당황→황당→허탈로
스토리가 이어지려면….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718 2008-01-21 상처의 흔적 3272
717 2009-04-10 상식 문제 3767
716 2009-12-16 상담료 3233
715 2005-12-14 삼각관계 3685
714 2006-05-23 삶과 죽음의 동일성 3560
713 2008-11-20 살벌한 경고문 2857
712 2009-09-21 살려준 대가 3615
711 2009-01-15 살 사람과 죽을 사람 판단법 3413
710 2010-01-05 살 빼는 비결 3459
709 2008-11-11 산부인과에서 3021
708 2004-09-22 산모의 욕지거리 2853
707 2004-09-07 사흘 지난 밥 3052
706 2009-02-20 사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3582
705 2006-04-14 사형제도와 예수 3650
704 2006-04-29 사하라의 오아시스 3664
703 2005-04-08 사하라 숲 2799
702 2010-10-06 사자와 일대일 5012
701 2005-10-15 사자성어 3998
700 2008-01-08 사자성어 3454
699 2009-06-16 사자가 무서워하는 것 37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