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듣는 것이 우리 언어습관이지요.
비록 뇌의 지시를 혀가
잘 안 따라주는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상대편에서는 그걸 잘 고쳐서
제대로 이해하는 게 더 신기하지요.
알아듣는 것이 우리 언어습관이지요.
비록 뇌의 지시를 혀가
잘 안 따라주는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상대편에서는 그걸 잘 고쳐서
제대로 이해하는 게 더 신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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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8-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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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날 | 2008-01-12 |
출처 | 과학갤러리 |
원문 | 뇌의 지시를 혀가 따라주지 않을 때 벌어지는 일들. ♣ 대학교 1학년때 회갑잔치가 갑자기 기억이 안나서 육순(60세)이랑 회갑이랑 합쳐서 육갑잔치라고 했던 기억이... 큰아버지 죄송합니다. 그날 육갑잔치는 성대했습니다. ♣ 설레임 생각이 안 나서 "아줌마 망설임 주세요!" ♣ 전 일하는데... 외근 나갔다가... 거래처 대리님 이름 잘못 불렀어요. '방종구'를 '조방구'라고... 그때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불렀는지... 그것도 3번씩이나. 그 대리님이 자리에 없어서 망정이지 있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 가끔 혼자서 그때를 생각하며 엄청 웃기도... ♣ 며칠 전 비 오는 날에 내 친구가 심각하게 하는 말. "비오는 날엔 막걸리에 동동주가 최곤데..." 막걸리에 파전 아닙니까? 가만히 듣던 다른 친구 하는 말. "아예 술로 죽어블생각이냐?" ♣ 은행에 통장 재발행하러 가서 은행원에게 "이것 재개발하러 왔습니다!" 했지요. 은행원과 함께 한참 웃었슴다. ♣ 제 친구는 차가 달려오는데 저보고 "야! 조용해!" 이러더군요. 아무 말도 안했는데... 당황해서 멈춰 있다가 차에 치일뻔 했습니다. ♣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어머니께서 '포크레인'먹어라 하시길래 황당해서... 알고 보니 '콘프레이크'였다는... ♣ 임산부 보고 "산달이 언제예요" 물어봐야 하는데 그 말이 생각이 안나 "만기일이 언제예요?" 하고 물어봤다가 분위기 이상했다는... ♣ 훈련소 때 유격 끝나고... 부모님 은혜를 불렀습니다. 낳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오~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 발이 다 닿도록 고~생 하시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에 은혜... 헉! ♣ 제 친구도 언어장애. 접때 "방을 안치워서 완전 개장판이야" (난장판+개판) ♣ 택시 아저씨께 예술의전당 가주세여~라고 말해야 하는데 전설의고향 가주세여~했다는 아줌마가 생각나네여... 근데 더 웃긴 건 아저씨 암말도 안하고 예술의전당으로 모셔다주셨다는... ♣ 아버지 생신이신 줄 알면서도 음식이 너무많이 차려진 걸 보면서 했던말. "엄마, 오늘 제사야?" ♣ 단적비연수를 여자친구랑 보러가서 당당하게 단양적성비 2장 주세요! 한 놈... 제친구입니다... 아, 안습. ♣ 제 친구는 여행가기로 한 날 "내일 꼭두새벽같이 일어나서 모이자!" 해야 할 것을 내일 새벽꼭두각시 일어나... ♣ 예전 완전 어릴때, 이모 애기가 4달 일찍 태어나서 병원에 한 달은 입원해야 한다며 걱정하시는데, 옆에서 나 하는말, "콘테이너 비싸자너. 한 달이면..." 인큐베이터 잘못 얘기함. ♣ 나도 중학교 때 친구한테 "다음 주 금요일이 무슨 요일이냐?" 말한 적 있음. 그때 뒤집어 졌는데... ♣ 양면테이프인데, 툭하면 양념테이프라고... 제가 치킨을 쫌 좋아해서. ♣ 저는 손님한테 잔돈 주면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라고 했다는... 어찌나 민망하던지... ♣ 어떤 사람이 소보루빵 사러 빵집에 갔는데 주인 아저씨 얼굴이 곰보인것을 보고, 갑자기 당황해서리... 소보루아저씨, 곰보빵 하나 주세요!" 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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