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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신청

by 마을지기 posted Apr 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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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04-10
실린날 2002-07-24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장의사에서 일하는 남편이 어느 날 이른 아침 심한 복통을 하소연했다.

급히 응급실로 가서 원인규명을 위한 일련의 검사를 받았다.

병명이 파악될 때까지 병가신청을 보류하기로 한 그는 아내에게 그런 뜻을 밝혔다.

마침내 간호사가 신장결석임을 알려오자 아내는 남편에게 물었다.

"장의사에 연락할까요?"

그소리를 들은 간호사는 기겁을 하면서 얼른 한 마디했다.

"부인, 바깥 양반 병이 그 정도로 위중한건 아니에요!"
병석에 누워 있는 남편에게, 아내가
"장의사에 연락할까요?" 하고 물으니,
옆에 있던 간호사가 기겁을 하고
놀라게 될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저런 매정한 마누라가 있나?
환자를 앞에 두고 장의사에 연락을?'
앞뒤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남의 말을 듣고
겪게 되는 에피소드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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