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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by 마을지기 posted Apr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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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04-23
실린날 2008-02-14
출처 탈무드
원문 학문에 열심인 유태인 수사가 여행길에 랍비의 집을 찾아들었다.

밤이 늦어 하루밤 신세를 지기 위해서였다.

"집은 초라하지만 괜찮다면 쉬어 가시오. 신혼초이긴 하지만 신의 뜻을 따르는 우리들이 거절할 수는 없지 않겠소. 음식도 좀 남아 있으니 시장하면 부담갖지 말고 드시오."

"정말 감사합니다."

신혼인 랍비 부부와 수사는 곧 잠자리에 들었는데, 갑자기 마을 사람이 찾아와 급한 환자를 봐달라고 말했다.

랍비가 황급히 환자 집으로 갔으므로 집에는 젊은 여자와 수사 두 사람만 남았다.

두 사람의 남녀는 묘한 기분에 싸여 잠을 청할 수가 없었다.

그때 갑자기 수사가 벌떡 일어나 앉으며 말했다.

"저... 지금 괜찮겠습니까?"

젊은 여자는 얼굴을 붉힌 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정 그러시다면... 곧 주인이 돌아올 테니 빨리..."

수사는, 여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부엌으로 달려가 허겁지겁 밥을 먹기 시작하였다.
남자가 몸시 배가 고픈 상태일 때,
밥상과 예쁜 여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과연 어느 쪽을 선택하게 될까?

이야기마다, 학설마다, 지역마다,
주장하는 바가 각기 다르기는 합니다만,
그것은 일반적으로 '이렇다!' 하기보다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닐지...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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